전북으로 이적한 공격수 이근호(왼쪽)와 미드필더 한승규(오른쪽). [사진=전북현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준호 기자] ‘디펜딩 챔피언’ 전북현대가 이근호(23 전 포항스틸러스)와 한승규(23 전 울산현대)를 동시 영입하며 리빌딩을 위한 포석을 깔았다.
지난해 포항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근호는 탁월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힘이 좋고 제공권 장악력이 뛰어난 전형적인 타깃형 스트라이커다. 2018년 30경기에 출전해 3득점 4도움을 기록했다. 이근호는 ‘제2의 이동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2017년 울산에서 K리그에 데뷔한 한승규는 지난 시즌 울산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2018년 울산에서 31경기 출전 5득점 7도움을 기록하며 ‘영 플레이어 상’을 수상했다.
이근호와 한승규는 언남고-연세대를 거치며 오랜 시간 함께 호흡을 맞춰온 1996년생 동갑내기 친구이기도 하다. 따라서, 새 팀에 둥지를 튼 두 선수가 선보일 콤비 플레이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이근호는 “나의 롤 모델인 이동국 선배와 같은 유니폼을 입고 같은 목표로 운동장을 뛴다는 것이 굉장히 기쁘고 설렌다“라고 이야기했고, 한승규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 위해 (전북으로) 왔다. 전북에서 지금까지 보여준 능력 이상의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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