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광고에서 춤을 추고 있는 손흥민. [사진=빙그레]
최근 축구선수들 몸값을 측정하는 ‘트랜스퍼마켓(독일)’은 주요 선수들의 시장가를 발표했다. 손흥민(27 토트넘 홋스퍼)의 가치는 8,000만 유로(한화 약 1,068억 원)으로 지난해 6,500만 유로(학화 약 868억 원)에서 크게 상승했다. 이는 해리 케인, 에릭센에 이어 토트넘에서 세 번쨰로 높은 몸값이다.
광고 모델로서의 손흥민의 가치도 폭등했다. 광고에서 콘아이스크림 두 개를 들고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었던 손흥민은 최근 광고계에서 ‘블루칩’으로 통한다. 슈퍼콘, SK텔레콤, 비비고, 파워에이드, 신라면 등 다양한 업종을 드나들며 광고를 도맡고 있는 그가 책임지고 홍보하는 브랜드는 12개나 된다. 손흥민의 모델료는 제품당 1년 10억 원 전후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그가 출연한 광고수를 고려하면 대략 연간 100억 원의 모델료를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방송 출연료도 폭등했다. 지난 5월 25일 tvN을 통해 첫 방송된 ‘손세이셔널-그를 만든 시간’ 에서는 회차 당 1억 원의 출연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 선수에게 ‘몸값’은 곧 본인의 가치다. 최근 알려지고 있는 손흥민의 축구 몸값과 광고모델 등 기타수입은 그가 왜 ‘손세이셔널’인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까닭에 이 수치들은 향후 더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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