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을 두고 경합하는 울산의 김보경(왼쪽)과 전북의 손준호(오른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준호 기자] 리그 1위와 2위 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현대 家’ 더비에서 승패가 갈리지 않았다.
전북현대가 14일 저녁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1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전북은 리그 1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울산과의 승점 차이(1점)를 벌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북은 전반 10분 문선민이 얻어 낸 페널티킥을 이동국이 득점으로 연결하며 이른 시간부터 앞서 나갔다. 하지만, 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울산의 주민규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며 리드를 오래 지키지 못했다.
승리가 간절했던 양 팀 모두 후반 내내 서로의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 송범근(전북)과 오승훈(울산)의 선방 행진이 이어지며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전북과 울산은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서로에게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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