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정지 징계가 끝난 손흥민이 오는 26일 펼쳐질 뉴캐슬전에서 선발 복귀가 유력하다. [사진=토트넘SNS]
손흥민은 오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 37라운드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당한 퇴장으로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징계로 인하여 올 시즌 초반 2경기에서는 명단에 이름조차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시즌 개막 후 2경기에서 1승 1무로 승점 4점을 챙겼다. 개막전에서 해리 케인의 멀티골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활약으로 아스톤빌라에게 3-1 승리를 거뒀다. 이어 2라운드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인 맨시티를 만났다. 토트넘은 원정경기에서 라멜라와 모우라의 득점으로 2-2 무승부를 거두며 귀중한 승점을 챙겼다.
3라운드에서 선발 복귀 가능성이 큰 손흥민은 모처럼 휴식기를 가지고 올 시즌을 맞이한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대표팀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을 모두 소화했다. 소속팀 토트넘에서도 시즌 막바지까지 4위권 경쟁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오르는 등 쉬지 않고 달려왔다.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한 손흥민은 국제축구선수협회(FiPro)가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시즌 유럽에서 활약한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경기(78경기)에 출전했고, 가장 먼 거리(11만km)를 이동한 것으로 밝혔다. 이로 인해 지난 시즌 출장정지 징계가 오히려 손흥민에게 충분한 재충전 시간을 가져다줬다.
손흥민은 시즌 초 구단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동료들과 함께 성장한 지난 시즌은 역대 최고 시즌이었다. 새 시즌 준비는 모두 끝났고, 정말 기대된다”며 새로운 시즌에 기대감을 전했다.
영국 언론도 손흥민의 복귀에 주목하고 있다. 영국 언론 ‘HITC’는 "활력이 넘칠 손흥민을 선발 출전시키는데 조심할 필요는 없다"며 "손흥민이 하고 싶은 대로 경기하면 그를 막을 수비수는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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