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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 vs 스윙] 히터 김세영과 스윙어 전인지
뉴스| 2021-03-11 06:31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은 실전에서 투어 프로들이 한 ‘진짜 스윙’입니다. 초고속 슬로모션 영상을 통한 섬세한 스윙 동작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편집자>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대회인 드라이브온챔피언십에서 전인지(27)가 4위, 김세영(28)은 14위로 마쳤다.

김세영은 지난해 LPGA에서 메이저 우승을 포함해 2승을 거두면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고 세계 골프랭킹 2위에 올라 있다. 전인지는 올 시즌 들어 세 번 출전한 대회 모두 톱10에 들면서 본격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고 세계 랭킹 50위로 올라섰다. 두 선수가 올해 어떤 성적을 거둘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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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와 김세영의 피니시 동작.


지난 2019년 부산LPGA인터내셔널에서 열린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두 선수의 드라이버 샷을 촬영했다. 김세영이 빠르게 스윙해서 강한 임팩트를 내는 히터 스타일이라면 체격이 큰 전인지는 몸의 최대한의 아크를 통해 가장 큰 원형의 스윙을 만들어내는 스윙어 스타일이다.

스윙 템포는 김세영이 훨씬 빠르다. 김세영은 백스윙은 스티프하게 올라가고 지면과 수평을 이룰 정도의 백스윙 톱을 지나면 클럽이 샬로우 되면서 내려와서 가속을 낸다. 전인지는 백스윙이 커서 클럽 헤드가 수평을 지날 정도다. 거기서 내려오는 시작되는 다운 스윙은 좀 느리지만 최대한의 아크를 그리면서 스윙이 만들어진다. [촬영, 편집= 박건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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