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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 내년 총상금 5239억원에 14개 대회 개최
뉴스| 2022-07-2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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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사우디 국부펀드의 후원을 받고 있는 LIV 골프가 내년엔 대회 숫자를 14개로 늘리며 총상금도 4억 5백만 달러(약 5293억원)로 증액한다.

LIV 골프를 이끄는 그렉 노먼은 28일(한국시간) LIV골프 인비테이셔널 3차 대회가 열리는 미국 뉴저지주 배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노먼은 “내년엔 대회 숫자를 14개로 늘리며 12개의 프렌차이즈팀을 창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먼은 또한 “강등 시스템도 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회 개최 장소도 북미와 남미, 유럽, 아시아, 중동, 호주 등 5대양 6개주를 아우르게 된다. 상금 규모도 천문학적이다. 14개의 총상금이 4억 5백만달러에 달한다. 올해보다 1억 5천만 달러가 증액된다. LIV 골프 측은 대회 일정이 4대 메이저 대회와 겹치는 것을 피하게 했다. LIV 골프에서 뛰는 선수들이 메이저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출전선수는 48명으로 올해와 같다. 노먼은 최근 호주 골프다이제스트지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출전선수는 이미 결정됐다. 올 여름과 가을에 추가로 참가하는 선수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흥미로운 점은 영국 프로축구리그인 프리미어 리그의 강등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점이다. LIV 골프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생존 경쟁을 부각시키 위해 도입될 에정이며 시즌 말미에 하위권 선수는 퇴출된다.

LIV 골프는 또한 출전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을 위한 세계랭킹 유지를 위해 아시안투어에서 뛸 수 있도록 했다. 아시안투어에서 38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LIV 골프측은 소속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아시안투어에서 나서 세계랭킹 포인트를 딸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번 주 LIV 골프 3차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르는 폴 케이시(잉글랜드)는 “모든 선수들이 함께 아시안투어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도 매년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경기가 개최되며 코리안투어 선수들도 일부 출전하게 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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