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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2연패에 성큼 다가 선 '야생마' 김종덕
뉴스| 2022-08-19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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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 홀에서 드라이버 샷을 날리고 있는 김종덕.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야생마' 김종덕(61)이 KPGA 챔피언스투어 제26회 KPGA 시니어선수권대회(총상금 1억 5천만 원)에서 단숨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해 우승자인 김종덕은 18일 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사우스링스 영암 카일필립스코스(파72. 6,760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1타 차 선두에 나섰다. 박성필(51)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2위에 자리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종덕은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인 뒤 후반 2번홀(파3)에서 버디를, 4, 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고 7~9번 홀에선 3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9홀에 버디 6개를 솎아낸 김종덕은 “일본 투어에서 오래 뛰어서 그런지 그린 스피드가 빠른 이번 대회코스와 잘 맞는다. 마지막 홀에서 약 9m 정도 되는 거리의 퍼트가 성공해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며 “2년 연속 우승을 한다면 좋겠지만 우승은 하늘에서 내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편안한 마음으로 최종일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덕은 프로통산 통산 31승(KPGA 코리안투어 9승, 일본투어 4승, KPGA 챔피언스투어 13승, 해외 시니어투어 5승)을 기록 중이다. 김종덕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면 1998년과 1999년 2년 연속 우승 및 2001년부터 2004년까지 4년 연속 우승한 최윤수(74) 이후 역대 2번째 선수이자 3번째로 KPGA 시니어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열린 만 60세 이상 선수들이 참가하는 제23회 KPGA 그랜드시니어 선수권대회(총상금 4천만 원)에서는 김정(62)이 5언더파 67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위인 권오철(66)과는 2타 차다. 디펜딩 챔피언인 조철상(64)은 1언더파 71타로 김정남(68), 유건희(64)와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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