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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와 7타 차..임성재 공동 4위 도약
뉴스| 2022-08-2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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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임성재(사진 24)가 페덱스컵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칩인 이글’을 앞세워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임성재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46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를 적어낸 임성재는 작년 페덱스컵 챔피언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경기 후 "전체적으로 티샷이 페어웨이로 많이 가서 어제보다 더 쉽게 경기했다"며 "초반 중거리 퍼트도 잘 들어가 분위기를 탔고, 오늘이 더 편안하고 기분 좋은 하루였다"고 말했다. 이어 "3,4라운드도 오늘처럼만 하면 좋겠다. 주말에도 욕심 없이 한 타씩 줄이다 보면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덱스컵 랭킹 10위로 최종전에 나선 임성재는 이날 빠르게 타수를 줄였다. 2,4번 홀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은 임성재는 6번 홀(파5)에서 40야드 거리의 ‘칩인 이글’을 잡아낸 뒤 7번 홀(파4)에서는 8.5m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떨어뜨렸다. 임성재는 후반에도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타를 더 줄였는데 18번 홀(파5)에서는 2온을 노린 세컨드샷이 벙커에 들어갔지만 벙커샷을 핀 1.5m에 붙여 버디로 마무리했다.

임성재가 펄펄 난 것과 달리 올해 처음 투어챔피언십에 나온 이경훈(31)은 이날 2타를 잃어 이븐파로 출전선수 29명중 27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페덱스컵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19언더파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18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은 잰더 셔플리(미국)에게 2타 차로 추격당했다. 셰플러는 경기 초반 셔플리에게 한때 8타까지 앞섰으나 박빙의 리드 속에 3라운드를 맞게 됐다. 셔플리는 후반에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아 6타를 줄였다.

존 람(스페인)은 이날 하루에만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7타를 줄여 13언더파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겐 1800만 달러(약 241억원)라는 천문학적인 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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