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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남 30야드 ‘칩인 파’로 1타 차 선두
뉴스| 2022-08-28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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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 차 선두로 통산 12승에 도전하는 강경남.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강경남(39)이 KPGA 코리안투어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마지막 홀의 극적인 파로 1타 차 선두에 올랐다.

강경남은 27일 전북 군산의 군산CC(파72·7269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3개에 보기 4개로 1타를 잃었다. 그러나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강경남은 공동 2위 인 서요섭(26)과 조민규(34), 이상엽(28)을 1타 차로 앞섰다.

지난 14일 끝난 우성종합건설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거둔 강경남은 이로써 작년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 우승 이후 11개월 만에 통산 12승 기회를 잡았다. 강경남은 “3타 정도만 더 줄이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이 컨디션이면 충분히 가능하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 난도가 높아지는 코스이기 때문에 날씨가 변수가 될 것이다.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라고 말했다.

강경남은 18번 홀(파4)에서 행운의 파를 잡아 1타 차 리드 속에 최종라운드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서요섭에 1타 뒤진 2위로 마지막 홀을 맞은 강경남은 두 번째 샷이 바람에 밀려 샷을 하기 어려운 지점에 떨어졌다. 몸의 중심을 잡기 어려운 스탠스라 1벌타 후 드롭한 강경남은 홀까지 30야드를 남겨두고 친 네 번째 칩샷이 깃대를 맞고 들어간 덕에 보기로 홀아웃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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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 홀 더블보기로 선두를 내준 서요섭. [사진=KPGA]


선두를 달리던 서요섭은 1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주변 벙커에 들어갔고 두 번만에 벙커에서 탈출했다. 보기 퍼트 거리도 8m도 길었으며 결국 더블보기를 범해 강경남에게 선두를 내줘야 했다. 강경남이 드롭 과정에서 시간을 지체하자 먼저 플레이했는데 그게 화근이었다.

강경남은 18번 홀 상황에 대해 “공이 그린 근처로 갔으나 샷을 할 수 없는 위치였다. 그린 턱에 놓였다. 스윙을 할 수 있는 자세가 나오지 않았다”며 “그래서 벌타를 받고 칩샷을 했다. 핀까지 약 30야드 정도 남았고 공이 그대로 들어갔다. 깜짝 놀랐다(웃음). 최근 약 20~30야드 정도 어프로치가 잘 되고 있는데 그 덕을 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한별(26)은 버디와 보기 5개 씩을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기록해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윤성호(26)와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강경남과 함께 공동 선두로 3라운드에 나선 조성민(37)은 버디 없이 보기 7개에 더블보기 1개를 범하며 9타를 잃어 중간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39위로 내려앉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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