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써닝 포인트에서 펄펄 나는 김수지..1타 차 선두
뉴스| 2022-09-03 05:15
이미지중앙

7번 홀에서 캐디와 버디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김수지.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수지(26)가 KLPGA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시작했다.

2일 경기도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 김수지는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인 배소현(29)과 손예빈(20)을 1타 차로 앞섰다. 김수지는 작년 이 대회에서도 첫날 라이프 베스트인 9언더파 63타를 쳐 선두에 오른 뒤 마지막까지 선두를 지킨 끝에 정규투어 첫 우승을 거뒀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수지는 15번 홀부터 3번 홀까지 7개 홀에서 버디 5개를 잡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6번 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보기를 범한 김수지는 그러나 7번 홀(파4)에서 곧바로 버디로 만회한 뒤 파5 홀인 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1타 차 선두로 2라운드를 맞게 됐다.

김수지는 대회 코스에 강한 이유에 대해 “내 구질과 코스랑 잘 맞는 편이다. 또 티샷하고 나서 개인적으로 자신 있어 하는 거리가 남는다. 피칭웨지를 사용하는 90~100m 거리인데 오늘도 좋아하는 거리가 많이 남았다”며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 회원권을 하나쯤 가지고 있어야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배소현은 전반에 보기 1개만 기록했으나 후반 1~5번 홀에서 5연속 버디를 낚은 뒤 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공동 2위로 도약했다. 배소현은 “전반에 티샷이 좋지 않았다. 캐디가 후반 첫 홀을 시작할 때 내기를 하자고 했다. 버디가 나오면 1개당 커피 한 잔을 캐디가 사고, 보기가 나오면 내가 사주는 내기였다. 내기 덕분에 재미있게 쳐서 좋은 플레이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7월 하나금융챔피언십에서 강호 이민지(호주)를 연장전 끝에 물리치고 우승했던 송가은(21)은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루키 이예원(19)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박지영(26)은 3언더파 69타로 임희정(22)과 함께 공동 8위에 포진했다.


sport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