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경훈-김시우 와일드 카드로 프레지던츠컵 출전
뉴스| 2022-09-07 07:37
이미지중앙

2022 프레지던츠컵에 단장 추천으로 출전하게 된 이경훈.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이경훈(31)과 김시우(27)가 세계연합팀의 와일드카드로 2022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게 됐다.

세계연합팀의 단장인 트레버 이멜만(남아공)은 7일(한국시간) 추천 선수로 이경훈에 김시우까지 선택해 한국의 ‘영건’ 4명이 미국팀을 상대하게 됐다. 임성재(24)와 김주형(20)은 이미 세계연합팀 랭킹 8위에 안에 들어 자력 출전을 확정한 상태다.

프레지던츠컵에 한국 선수 4명이 출전하는 것은 역대 최다로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프레지던츠컵 세계연합팀의 멤버 12명중 한국이 4명, 호주와 캐나다가 2명, 남아공, 콜롬비아, 칠레가 1명씩 선발돼 한국선수가 주축임을 보여준다. 한국 남자골프가 세계무대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맏형 최경주(52)가 세계연합팀 부단장으로 참여하는 것까지 포함하면 총 5명의 한국선수가 대회장을 누비게 된다.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은 지난 2011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 최경주와 양용은(50), 김경태(36) 등 3명이 출전한 바 있다.

이날 발표된 단장 추천 선수로는 이경훈과 김시우 외에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남아공)와 세바스찬 무뇨스(콜롬비아), 캠 데이비스(호주),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 등 6명이다. 이경훈은 첫 출전이고 김시우는 2017년에 출전한 바 있다.

이멜만 단장은 당초 4명만 단장 추천으로 선택하면 됐으나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호아킨 니만(칠레)이 LIV 골프로 이적하는 바람에 6명을 선택해야 했다. 자력 출전 선수는 임성재와 김주형 외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코리 코너스(캐나다), 미토 페레이라(칠레), 애덤 스콧(호주) 등 6명이다. 세계연합팀 멤버 12명중 8명이 프레지던츠컵에 처음 출전하게 돼 경험 면에서 미국팀에 열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연합팀은 역대 전적에서 1승 1무 11패로 압도적 열세에 놓여 있다.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직전 대회인 2019 프레지던츠텁에서도 세계연합팀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단장을 맡은 미국팀에 14-16으로 패해 8연패를 기록했다. 당시 임성재는 한국선수중 유일하게 출전해 3승1무1패를 기록한 바 있다.

미국팀 명단은 스코티 셰플러, 패트릭 캔틀레이, 잰더 셔플리, 샘 번스, 저스틴 토마스, 토니 피나우가 자력 출전을 확정한 상태다. 미국팀 단장인 데이비스 러브 3세는 8일 단장 추천선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2 프레지던츠컵은 22일부터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우 클럽에서 열린다. 이 골프장은 PGA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이 열리는 곳이다. 프레지던츠컵에 상금은 없으며 수익금을 출전선수 이름으로 자선단체에 기부하게 된다.


sport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