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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신한동해오픈셔 역전 우승 도전..선두와 3타 차
뉴스| 2022-09-11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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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도중 바람의 방향을 체크하는 김시우.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김시우(27)가 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에서 선두를 3타 차로 추격하며 역전 우승을 노린다.

김시우는 10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의 코마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16언더파 197타로 선두 타라왓 카위시리반딧(태국)을 3타 차로 추격했다.

선두 카위시리반딧에 2타 차로 뒤진 채 3라운드를 시작한 김시우는 전반에 버디 1개에 보기 2개로 1타를 잃어 8타 차까지 뒤졌으나 후반 들어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는 반전으로 역전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시우는 11~14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낚은 뒤 파5 홀인 17번 홀에서 ‘칩인 버디’를 추가했다.

선두 카위시리반딧은 전반에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독주 체제를 굳히는 듯 했으나 후반에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김시우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올해 33세인 카위시리반딧은 2010년 프로에 데뷔했으며 그동안 코리안투어에는 8차례 출전했다. 최고 성적은 2017년 신한동해오픈에서 거둔 공동 10위다.

김시우는 경기 후 “경기 초반 어렵게 플레이했지만 후반에 5개의 버디를 잡아 만족스럽다. 아직까지 우승권에 있어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는 스코어”라고 말했다. 김시우는 3라운드에 동반 플레이를 펼친 선두 카위시리반딧에 대해 “드라이브 거리도 많이 나고 퍼트도 잘하는 매우 좋은 선수라고 느꼈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상희(30)는 사흘 연속 5타씩을 줄여 중간 합계 15언더파 198타로 지난 달 우성종합건설 우승자인 신용구(캐나다)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들은 선두에 4타 밖에 뒤지지 않아 역전 우승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일본프로골프투어에서는 2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조민규(34)가 4언더파 67타를 때려 공동 8위(13언더파 200타)에 포진했다.

첫날 코스 레코드 62타를 쳐 선두에 나섰던 2017년 이 대회 챔피언 이태훈(캐나다)은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11위(12언더파 201타)로 밀렸다.

한편 3주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던진 디펜딩 챔피언 서요섭(26)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순위를 공동 16위까지 끌어올렸다. 서요섭은 선두에 8타나 뒤져 대기록 달성은 쉽지 않아 보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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