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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세린 고향 땅서 7언더파..1타 차 선두
뉴스| 2022-10-2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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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는 현세린.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제주도 출신 현세린(21)이 제주도에서 열리고 있는 KLPGA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에서 1타 차 선두에 나섰다.

현세린은 27일 제주도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로 2위 배소현(29)을 1타 차로 앞섰다. 65타는 현세린의 개인 18홀 최저타다.

2020년 KLPGA투어에 데뷔한 현세린은 실력에 비해 승운이 따르지 않아 아직 우승이 없다. 하지만 고향 땅에서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현세린은 이날 18개 홀중 17개 홀에서 레귤러 온에 성공했다. 18홀을 치르면서 7개 홀서 1퍼트를 하며 퍼트수 26개를 기록했다.

현세린은 경기 후 "모처럼 고향인 제주도에 와서 마음이 편했다. 오늘 바람도 별로 없고, 코스 세팅도 좋았다“며 “빠른 그린을 좋아하는 데 오늘 그린 스피드가 3.7에 본 대로 가는 그린이라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현세린은 “우승하고 싶고, 사실 매 대회 우승하겠다는 마인드로 치고 있다. 그냥 우승의 운명이 아직 나에게 오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현세린은 제주에 사는 가족과 친척, 같은 아카데미 소속의 친구, 동생들이 대회장을 찾아와 응원했다.

우승 문턱에서 여러 차례 주저앉은 배소현도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로 1타 차 2위에 올랐다. 유해란(21)이 뒤를 이어 노보기에 버디 5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정윤지(22), 김민주(20)와 함께 공동 3위그룹을 이뤘다.

슬럼프를 겪고 있는 이정은6(26)는 보기없이 버디 4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이정은6는 “정확도가 좋은 선수였는데, 정확도라는 장점이 없어지면서 내 플레이가 안되고 있어 조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래도 코치, 캐디, 가족, 매니저 등 많은 분들이 도와주고 계셔서 힘내서 이겨내려 노력하고 있다”며 “제주도에 좋은 기억도 많고 해서 에너지와 자신감을 얻고 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대상과 상금타이틀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박민지(24)와 김수지(26)는 나란히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9위로 출발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효주(27)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쳐 공동 48위에 머물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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