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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셰브론 1,2R 컵초-타바타나킷과 격돌
뉴스| 2023-04-1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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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브론 챔피언십에서 4년 만의 타이틀 탈환에 도전하는 고진영.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고진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역대 우승자들인 제니퍼 컵초(미국), 패티 타바타나킷(태국)과 1,2라운드를 치른다.

고진영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 우들랜드의 더 클럽 앳 칼턴 우즈(파72)에서 막을 올리는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우승자들인 컵초, 타바타나킷과 같은 조에 묶였다. 컵초는 지난 해 우승자이며 타바타나킷은 2021년 우승자다. 고진영은 이 대회에서 6번 출전했으며 지난 2019년 우승한 바 있다.

지난 해 손목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고진영은 지난 겨울 이시우 코치와 베트남 동계훈련을 착실히 소화해 제 기량을 회복했다.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위너스 서클로 돌아왔으며 이후 출전한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에 오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진영은 피로 누적으로 인한 부상으로 고생한 만큼 올해는 출전 스케줄을 여유있게 잡고 있다. 지난 주 하와이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을 건너 뛰는 등 2주간 휴식을 취한 뒤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고진영은 과거 이시우 코치와 함께 하면서 114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는 등 최고의 기량을 뽐낸 바 있다.

커리어 그랜스슬램에 도전하는 전인지(28)는 넬리 코다(미국), 이민지(호주)와 같은 조에 묶였다. 전인지는 2015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으며 이후 에비앙챔피언십(2016년)과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2022년)에서 정상에 올랐다. LPGA 통산 4승중 3승이 메이저 우승일 정도로 빅 게임에 강하다.

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렉시 톰슨(미국), 찰리 헐(잉글랜드)과 1, 2라운드를 함께 치른다. 리디아 고가 이번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다면 명예의 전당 헌액 포인트를 채우게 된다. 리디아 고는 현재 2포인트가 모자란 상태이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면 부족한 포인트를 모두 채우게 된다. 리디아 고는 2016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셰브론 챔피언십은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ANA 인스퍼레이션의 후신으로 지난해까지 캘리포니아 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다 올 해부터 대회 장소를 텍사스주 우들랜드의 더 클럽 앳 칼턴 우즈로 옮겼다.

이 골프장은 36홀로 잭 니클러스와 톰 파지오가 18홀씩 설계했는데 대회는 니클러스 시그니처 코스(파72/6845야드)에서 열린다. 아무래도 도전과 보상이 확실한 니클러스 특유의 설계 철학이 있다보니 공격적인 플레이가 요구된다. 전장도 길어 장타자들이 유리하나 연못이 많고 그린도 빨라 영리한 코스 매니지먼트가 필요한 골프장이기도 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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