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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호주 누르고 인터내셔널 크라운 우승
뉴스| 2023-05-0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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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야 주타누간이 결승 진출이 확정된 순간 태국 갤러리와 주먹을 부딪히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태국이 5년 만에 부활한 국가 대항전인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 달러) 결승에서 호주를 누르고 우승했다.

태국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2)에서 열린 호주와의 결승전에서 세 경기를 모두 이겼다. 싱글 매치 두 경기와 포섬 매치(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 한 경기로 구성된 결승전에서 태국은 전승으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지난 해 LPGA투어 신인왕인 아타야 티티쿤은 스테파니 키리아쿠와의 싱글 매치에서 4&2(2홀을 남기고 4홀 차로 승리)로 눌렀으며 패티 타바타타니킷은 해나 그린을 4&3로 제압했다. 그리고 에리야-모리야 주타누간 자매는 이민지-사라 캠프 조와의 포섬 매치에서 4&3으로 완승을 거뒀다.

태국은 오전에 열린 미국과의 준결승전에서도 2승 1패로 승리했다. 티티쿤이 싱글 매치에서 렉시 톰슨을 3&2로 눌렀으며 주타누간 자매가 포섬 매치에서 넬리 코다-대니얼 강 조를 1홀 차로 눌렀다. 미국팀에선 릴리아 부만 승리했다. 부는 타바타나킷과의 싱글 매치에서 1홀 차로 승리했다.

주타누간 자매는 이번 대회에서 5전 전승을 거두며 우승의 견인차가 됐다. 주타누간 자매는 포볼 매치로 치러진 조별 예선에서 3전 전승을 거뒀으며 포섬 매치로 치러진 준결승과 결승전에서도 모두 승리했다. 태국은 이들 자매의 활약으로 6번 시드 임에도 불구하고 조별 예선에서 유일하게 6전 전승을 거둬 B조 1위로 4강에 올랐으며 파죽 지세로 미국과 호주를 물리치고 처음 정상에 올랐다.

호주는 준결승전에서 스웨덴에 3전 전승을 거둬 결승에 올랐으나 태국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키라우쿠와 그린이 싱글 매치에서 안나 노퀴스트와 캐롤라인 헤드월을 4&3와 3&2로 눌렀으며 이민지-사라 캠프 조는 포섬 매치에서 마들렌 삭스트롬-마야 스탁 조를 5&3로 제압했다.

미국은 3위를 차지했다. 스웨덴과의 3, 4위 전에서 2승 1패로 승리했다. 렉시 톰슨이 싱글 매치에서 마야 스탁을 3&2로 눌렀으며 넬리 코다-대니얼 강 조는 포섬 매치에서 노퀴스트-해드월 조를 1홀 차로 눌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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