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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 소녀 US여자오픈 지역 예선 출전해 화제
뉴스| 2023-05-10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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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US여자오픈 지역 예선에 9살짜리 소녀가 출전해 화제다. 주인공은 브라질의 벨라 시모스(사진)로 78년 US여자오픈 역사상 최연소 도전자다. 시모스는 10일(한국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클럽 앳 메디테라에서 열리고 있는 지역 예선에 출전했다.

시모스는 이번 지역 예선에 출전한 68명중 한 명으로 상위 2명에 들어야 오는 6~9일 페블비치에서 열리는 제78회 US여자오픈에 출전할 수 있다. 경쟁자중엔 비키 허스트(미국)도 있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허스트는 과거 LPGA투어에서 뛴 경험이 있다.

시모스가 상위 2명 안에 든다면 루시 리(미국)가 보유중인 US여자오픈 최연속 출전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현재 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루시 리는 2014년 11세의 나이로 파인허스트에서 열린 US여자오픈에 출전한 바 있다.

하지만 첫날 성적은 실망스럽다. 전반에만 9오버파를 기록하는 등 13오버파로 부진했다. 9살짜리 꼬마가 성인들이 경기하는 코스에서 경기했으니 그럴 만 하다. 시모스는 지난 3년간 US키즈월드챔피언십을 3연패했다.

수백만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골프 스타인 페이지 스피라넥은 자신의 트위터에 시모스의 스윙 영상을 올린 뒤 “이 영상에 대한 두 가지 멋진 점. 우선, 그녀는 9살이고 두 번째는 그녀가 얼마나 빨리 플레이하는 가다”라고 적었다.

한편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US여자오픈 지역 예선엔 2107명이 출전했다. 2007년 우승자인 크리스티 커(미국)와 2010년 우승자인 폴라 크리머(미국)도 지역 예선을 치르고 있다. 이번 지역 예선은 미국 23개 주와 벨기에, 캐나다, 일본에서 열리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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