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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파운더스컵 3타 차 선두..2년 연속 우승 도전
뉴스| 2023-05-1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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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된 이민지.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디펜딩 챔피언인 이민지(호주)가 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민지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2위인 유해란과 에인절 인(미국)을 3타 차로 앞섰다.

이민지는 첫 홀서 보기로 출발했으나 나머지 홀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이민지는 12번 홀(파5)에서 2온 후 6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민지는 출전선수중 유일하게 사흘 내내 60대 스코어를 기록중이다.

이민지는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고진영이 유일하다. 고진영은 2019년과 2021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는데 2020년엔 코로나19로 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유해란은 버디 6개에 보기 4개로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선두 이민지를 1타 차로 추격하던 중 파3 홀인 15,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샀다. 유해란은 경기 후 "아이언이 후반들어 조금 부정확했던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2년 만에 타이틀 탈환에 나선 고진영은 버디와 보기 4개 씩을 주고받으며 제자리 걸음을 해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선두에서 공동 4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고진영은 "지난 이틀과는 다르게 뭔가 조금 스윙 템포가 맞지 않아서 경기하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첫날 선두에 올랐던 김세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9위로 올라섰다. 이 대회는 한국 선수들의 우승 텃밭으로 유명하다. 2015년 김효주, 2016년 김세영, 2018년 박인비가 우승했고, 고진영이 2019년과 2021년 정상에 올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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