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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16번 홀 더블보기..양희영 공동 3위 마감
뉴스| 2023-06-1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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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번 홀 더블보기로 아쉽게 우승을 날린 양희영.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양희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마이어 LPGA 클래식(총상금 250만 달러)에서 16번 홀의 더블 보기에 발목이 잡혀 아쉽게 우승 기회를 날렸다.

양희영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린시위(중국)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양희영은 14번 홀(파5)에서 2온 후 3m짜리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단독 선두를 달렸으나 16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우승컵을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에게 넘겨야 했다. 16번 홀에서 티샷을 러프 지역으로 보낸 양희영은 세컨드샷으로 나무를 맞히는 바람에 4온 2퍼트로 2타를 잃고 말았다.

양희영은 경기 후 “이번 주 내내 코스도 날씨도 좋았다. 어려운 점은 있었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경기력을 많이 끌어 올린 것 같아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양희영은 23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지난 2년간 이 대회에서 2회 연속 준우승을 거둔 매과이어는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2위 에리야 주타누간(태국)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매과이어는 13, 14번 홀서 버디-이글을 잡아낸 뒤 16~18번 홀서 3연속 버디를 낚아 우승상금 37만 5천달러(약 4억 8천만원)를 차지했다.

주타누간은 마지막 날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최종 합계 19언더파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6언더파로 단독 5위에 올랐다. 마지막 날 5언더파를 몰아친 최혜진은 최종 합계 14언더파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8위를 기록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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