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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그룹과 2타 차..박민지 뒤집기 성공하나?
뉴스| 2023-06-25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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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그룹을 2타 차로 추격하며 최종라운드를 맞게 된 박민지.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타이틀 방어에 나서 박민지(2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8억원) 이틀째 몰아치기에 성공하며 우승권 진입에 성공했다.

박민지는 24일 경기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6630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공동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박민지는 공동 선두인 이가영(24)과 리슈잉(중국)을 2타 차로 추격했다.

박민지가 최종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한다면 대회 2연패에 개인 통산 5번째 타이틀 방어를 달성하게 된다. 이는 구옥희(8회)에 이은 KLPGA투어 통산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주 전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에서 대회 3연패에 성공한 박민지로선 해볼만한 경쟁이다. 마지막 날 우승을 다툴 경쟁자들중 자신보다 우승 경험이 풍부한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어머니가 재중동포인 리슈잉은 이날 4번 홀(파3)의 홀인원을 앞세워 5타를 줄인 덕에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이가영과 함께 공동 선두를 이뤘다, 이가영은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리슈잉은 루키 신분으로 KLPGA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반면 이가영은 지난해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 이어 통산 2승에 도전하게 됐다. 리슈잉은 "TV에서 보던 선수들과 같이 플레이한다는 게 아직 꿈만 같다.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으니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던 허다빈(25)은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잡아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허다빈은 아직 정규 투어 우승이 없다.

이소미(24)는 이날 박민지와 함께 공동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7위에 올라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선두그룹에 3타 밖에 뒤지지 않아 역전우승 가능성은 열려 있다.

첫 우승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루키 방신실(19)은 버디 4개에 보기 3개로 1타를 줄였으나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로 컷 탈락했다. 이날 컷오프 기준은 이븐파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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