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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발목 부상으로 다음 주 윈덤 챔피언십 불참..PGA투어 첫 타이틀 방어전 포기
뉴스| 2023-07-27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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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부상 치료를 위해 다음 주 윈덤챔피언십 출전을 포기한 김주형.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주형(21)이 발복 부상 치료를 위해 다음 주 윈덤 챔피언십의 타이틀 방어전을 포기했다.

윈덤챔피언십 조직위는 27일(한국시간) “톰 킴이 지난 주 디 오픈에서 당한 오른쪽 발목 부상치료를 위해 윈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디 오픈을 마치고 한국에서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김주형은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아 완치를 위한 치료를 받고 있다”며 “PGA투어 첫 번째 타이틀 방어전에 나가지 못해 안타깝다”고 밝혔다.

윈덤 챔피언십은 김주형이 PGA투어에서 첫 승을 거둔 의미깊은 대회이다. PGA투어 임시 회원 자격으로 출전한 이 대회에서 최종일 61타를 쳐 역전우승에 성공하며 퀄리파잉 스쿨을 거치지 않고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김주형은 대회 첫날 1번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하고도 우승해 2차 대전 이후 두번째로 어린 PGA투어 우승자가 됐다.

김주형은 지난 주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에서 열린 디 오픈 1라운드를 마친 후 숙소에서 미끄러져 오른쪽 발목 인대에 손상을 입었으나 출전을 강행해 공동 준우승을 거뒀다. 2~4라운드에서 68-68-67타를 쳐 존 람(스페인), 제이슨 데이(호주)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는데 이 덕분에 김주형은 1976년 세베 바예스테로스(스페인) 이후 가장 어린 준우승자가 됐다.

김주형의 윈덤 챔피언십 불참은 2주 뒤부터 시작될 플레이오프 시리즈인 페덱스컵에 완전한 상태로 출전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김주형은 디 오픈의 공동 준우승으로 현재 페덱스컵 랭킹 14위에 올라 있다. 이 정도 순위면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까지 무난히 출전이 가능한 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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