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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10타 줄인 박상현..2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
뉴스| 2023-10-27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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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 홀에서 이글을 잡은 후 미소짓는 박상현.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박상현(40)이 KPGA 코리안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첫날 선두에 올라 2개 대회 연속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상현은 26일 부산 아시아드CC(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몰아치며 10언더파 61타를 기록했다. 박상현은 파5 홀인 9번 홀에서 이글을 잡았다. 핀까지 235m를 남겨두고 3번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이 핀 한뼘 거리에 붙었다. 18홀 개인 최저타 기록을 세운 박상현은 2위인 함정우를 2타 차로 앞섰다.

박상현은 이로써 지난 15일 끝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또 다시 우승 기회를 잡았다. 박상현은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임성재와 배용준을 물리치고 정상에 올라 투어 통산 12승과 함께 KPGA 최초로 통산상금 50억원을 돌파했다.

박상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제네시스 대상을 포함해 막판 역전 기회를 엿볼 수 있다. 박상현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올시즌 3개 대회가 남은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4위(4138.81점)와 상금랭킹 2위(6억 5400만원)를 달리고 있다. 2018년 제네시스 상금왕을 차지했던 박상현은 아직 대상을 받은 적이 없다.

박상현은 경기 후 “현재 샷감이 너무 좋고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후 바로 이번 대회에 나왔기 때문에 감을 믿고 쳤던 것이 좋은 결과 나온 것 같다”며 “오늘은 샷도 샷이지만 퍼터가 공에 맞는 순간 ‘들어갔구나’라는 것을 느낄 정도로 퍼트도 잘 따라준 것 같다. 사실 티샷을 미스하면 세컨샷이 리커버리가 되고 세컨샷을 실수하면 쇼트게임이 잘 되고 3박자가 모두 맞은 하루였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선두인 함정우는 이날 버디 9개에 보기 1개로 8타를 줄여 단독 2위에 올랐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함정우는 18번 홀부터 7개 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 뒤를 이어 이상희와 김찬우, 김민준이 7언더파 64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PGA투어 루키인 김성현은 버디 7개에 보기 3개로 4언더파 67타를 기록해 공동 14위로 출발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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