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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프 박은신 공동 선두 도약
뉴스| 2023-11-0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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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신.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박은신이 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공동 선두에 올라 대회 2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박은신은 3일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CC(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9개에 보기 2개로 7언더파 65타를 때려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정한밀, 김홍택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

박은신은 이날 20개 홀을 소화해야 했다. 안개로 파행운영된 전날 1라운드에서 2개 홀을 마치지 못했기 때문. 그러나 1라운드 잔여 경기 마지막 홀 버디를 포함해 이날 하루에만 버디 10개를 잡는 화끈한 플레이로 타이틀 방어전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박은신은 경기 후 “오늘 잔여 경기까지 치러 체력적으로 힘들수도 있었지만 덤덤하게 플레이했다”며 “타이틀 방어전에 대한 부담은 없다.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하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 이 코스는 그린 위에서의 플레이가 중요하다. 중요한 건 ‘퍼트’와 ‘마음가짐’”이라고 말했다.

2017년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부산오픈에서 1승을 기록중인 장타자 김홍택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선두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투어 우승이 없는 정한밀은 첫날 8언더파로 공동선두에 오른 데 이어 이날도 5타를 더 줄여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정한밀과 함께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맞은 강경남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대상 포인트 1위인 함정우는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11언더파 133타로 김동민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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