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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유 파봉, 마지막 홀 버디로 PGA투어 첫 승
뉴스| 2024-01-28 10:28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마티유 파봉(프랑스)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마지막 홀의 버디로 우승했다.

파봉은 프랑스 골퍼로는 최초로 PGA투어에서 우승했다. 파봉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2위인 니콜라이 호이가르(노르웨이)를 1타 차로 제쳤다. 우승 상금은 62만 달러(약 21억 6000만원).

2013년 프로가 된 파봉은 지난 해 DP월드투어에서 상금랭킹 10걸에 들어 올시즌 PGA투어 출전권을 얻었다. 첫 우승도 프로 데뷔 10년 만에 지난 해 DP월드투어 아프라시아뱅크 모리셔스 오픈에서 거뒀다. 넉달 전 파봉의 세계랭킹은 228위였다.

선두 스테픈 예거(독일)를 1타 차로 추격하며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파봉은 16번 홀까지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17번 홀(파4)서 2m가 안되는 짧은 파 퍼트를 놓쳐 연장전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파봉은 마지막 18번 홀(파5)서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1타 차 우승에 성공했다. 경쟁자인 니콜라이는 2온을 했으나 연장전을 위한 이글 퍼트는 홀을 살짝 비켜갔다.

김성현(26)은 한국 선수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했으나 마지막 날 버디와 보기 5개씩을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기록해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50위를 기록했다.

셰인 로리(아일랜드)는 올시즌 두 번째 알바트로스를 기록했다. 543야드 거리의 파5홀인 6번홀에서 핀까지 256야드를 남기고 페어웨이 우드로 친 볼이 홀로 빨려 들어갔다. 생애 첫 알바트로스다. 제이크 냅(미국)은 지난 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2라운드에서 올시즌 첫 알바트로스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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