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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대회에 움직이는 아이스크림이 뜬다!
뉴스| 2014-08-28 12:39
외국 골프코스에서는 그 동네의 예쁜 아가씨가 작은 전동차로 움직이며 음료수를 팔곤 한다. ‘오로지 그늘집’에 익숙한 우리네에게는 생소한 장면이다.

29일 개막하는 2014 채리티 하이원리조트 오픈에서는 늘씬한 아가씨들이 자전거로 이동하며 토종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나눠주는 장면이 화제가 될 듯싶다. 유기농 천연 벌집 아이스크림 업체인 소프트리가 선수 및 갤러리를 대상으로 대회기간 3일 동안 무료 아이스크림을 제공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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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3일 열린 컬러런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아이스크림을 먹기 위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소프트리 측은 신선한 아이스크림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자전거 2대와 아르바이트 걸을 코스에 투입할 계획이다. 경기 중 막간을 이용해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프로선수들,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관전하는 갤러리의 모습이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골프대회에는 다양한 후원업체가 참가하지만 F&B 업체, 그것도 아이스크림은 이번이 처음인 까닭에 관심을 끌고 있다.

대회를 운영하는 크라우닝의 우도근 이사는 “골프대회에서 갤러리와 선수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제공한다는 아이디어가 참신하기는 하지만 보수적인 골프업계 특성상 전례가 없던 일을 허용할지 주최 측 내에서도 논란이 많았다”면서 “최종적으로 한국형 아이스크림 소프트리의 밝은 이미지가 하이원 대회와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소프트리 창업자인 임현석 (주)엔유피엘 대표 또한 “소프트리는 즐거움과 건강함을 그 상징으로 하는 브랜드다. 지금까지 스포츠 행사 후원은 하지 않았지만 상금의 10%를 기부한다는 채리티 하이원 리조트 오픈의 취지에 공감에 후원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향후 즐거움과 의미가 있는 국내 스포츠 행사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소프트리는 지난 8월 23일 열린 ‘컬러런’에서도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제공해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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