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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진 1년 6개월 만에 우승 보인다
뉴스| 2014-10-0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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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선두에 오른 양수진. 사진제공=KLPGA


[헤럴드스포츠=윤영덕 기자] 양수진(23 파리게이츠)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세이빙뱅크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원) 둘째 날 공동선두에 오르며 1년 6개월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양수진은 4일 경기도 여주의 솔모로 컨트리클럽(파72 653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낚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를 적어낸 양수진은 롯데마트여자오픈 우승자인 이민영2(22), 루키 김민선5(19 CJ오쇼핑)와 함께 공동선두를 이뤘다.

2010년 2승을 시작으로 해마다 1승씩을 추가해 온 양수진은 올해 17개 대회에 출전해 단 두 차례만 ‘톱10’을 기록했다. 매 대회 중위권을 맴돌면서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지만 이날은 보기 없이 3타를 줄여 지난 해 4월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우승 이후 1년 6개월 만에 통산 6번째 우승컵을 노려보게 됐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8위로 출발한 양수진은 핀 위치가 까다로웠던 첫 홀인 10번홀(파5)과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전반 9개 홀에서 2타를 줄였다. 후반경기에서 7개 홀 연속 파 행진을 이어 가던 양수진은 8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공동선두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대회 첫날 공동선두에 나섰던 최혜정(30 볼빅)은 2타를 잃어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6위로 밀려났다.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22 BC카드)는 2타를 줄여 선두그룹에 3타 뒤진 공동 8위(이븐파 144타) 그룹을 형성했다. 반면 대회 호스트인 박세리(37)는 3타를 잃어 중간 합계 6오버파 150타로 하위권인 공동 52위에 머물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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