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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 챔피언십]김민선5 우승으로 신인왕 경쟁 '오리무중'
뉴스| 2014-11-0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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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5가 ADT캡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신인왕 경쟁을 시즌 최종전까지 주도하게 됐다. 사진은 최종라운드 도중 5번홀에서 티샷을 날리는 김민선5. 사진 제공=KLPGA


[헤럴드스포츠(경남 김해)=이강래 기자]김민선5(19 CJ오쇼핑)의 ADT캡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KLPGA투어 신인타이틀 경쟁은 시즌 최종전인 다음 주 조선일보 포스코 챔피언십에서 결판나게 됐다.

김민선5는 9일 경남 김해의 롯데 스카이힐 김해CC(파72 655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허윤경(24 SBI저축은행), 김세영(22 미래에셋)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프로데뷔 첫 우승에 성공했다. 세 선수는 연장 첫 홀에서는 모두 파로 비겼다.

김민선5는 18번홀(파5)에서 치른 연장 두 번째 홀에서 72m를 남겨두고 56도 웨지로 친 세 번째 샷을 핀 90cm에 붙인 뒤 침착하게 버디로 연결시켜 파에 그친 경쟁자들을 물리쳤다. 김민선5는 한달 전 솔모로CC에서 열린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연장전 끝에 이민영2(22)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으나 이날은 강호들을 제압하며 연장전에서 첫 승리를 기록했다.

김민선5는 우승 인터뷰에서 "동기인 백규정, 고진영이 올시즌 우승을 많이 해 부러웠으나 이젠 나도 우승해 다행"이라며 "시즌 최종전에서 잘 치는 선수가 신인왕을 차지할 것 같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우승으로 신인왕 포인트 190점을 획득한 김민선5는 2167점으로 3위에 머물렀으나 선두 백규정(2244점), 2위 고진영(2170점)과의 격차를 대폭 줄였다.이에 따라 세 선수의 신인왕 경쟁은 다음 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인 조선일보 포스코 챔피언십에서 결판나게 됐다. 조선일보 포스코 챔피언십은 총상금이 7억원이라 우승자에겐 신인왕 포인트 230점이, 준우승자에겐 120점이 각각 주어진다. 만약 김민선5가 2주 연속에 성공한다면 극적인 뒤집기로 평생 한번 뿐인 신인타이틀을 차지하게 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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