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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최종일 부진으로 세계랭킹 1위 복귀 무산
뉴스| 2015-02-0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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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27 KB금융그룹)가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 최종일 부진해 세계랭킹 1위 복귀가 무산됐다.

박인비는 9일(한국시간)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파73 664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80타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공동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박인비는 1,2번홀의 연속 버디로 경기 초반 한 때 단독선두에 오르기도 했으나 12,16번홀의 보기로 경기 흐름이 막히고 말았다.

이번 대회에서 박인비는 4위 이상의 성적을 낼 경우 일주일 만에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할 수 있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퍼팅이 발목을 잡았다. 박인비는 유선영(29 JDX)과 함께 3라운드를 공동선두로 마친 뒤 "너무 많은 우승 후보가 있다. 최종라운드에서 가장 잘 치는 선수가 우승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가장 잘 친 선수는 본인이 아니라 김세영(22 미래에셋)이었던 셈이다.

경쟁자인 최연소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고보경)의 선전도 돋보였다. 리디아 고는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 5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7위로 순위를 12계단이나 끌어 올렸다. 리디아 고가 이번 대회에서 60대 스코어를 기록한 건 최종라운드가 유일했다. 박인비와 리디아 고의 세계랭킹 1위 다툼은 LPGA투어의 시즌 초반 흥행을 이끌 카드로 계속 활용될 전망이다. [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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