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나이더 4타점' 넥센, 두산에 14-6 승리
뉴스| 2015-06-05 23:11
이미지중앙

1회말 선제 투런홈런을 쳐낸 스나이더(오른쪽)가 정수성 1루 주루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넥센 히어로즈가 연이틀 완승으로 2연승을 질주했다.

넥센은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막강한 타선을 앞세워 14-6으로 승리했다. 전날 한화에 승리를 거둔 넥센은 2연승으로 3위 NC를 승률 2리차로 추격했다. 반면 전날 KIA에 패한 두산은 2연패에 빠졌다.

넥센이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1사 1루에서 스나이더가 선제 투런홈런(9호)을 터뜨린 뒤 2회말 1사 1루에서 박동원의 투런홈런이 터지며 4-0으로 앞섰다. 두산도 이에 질세라 3회초 1사 2,3루에서 정수빈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내 2-4로 추격했다.

넥센은 3회말 볼넷 3개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윤석민의 1타점 땅볼과 박헌도의 1타점 땅볼로 2점을 더 달아났다. 그러나 두산이 5회초 허경민의 1타점 땅볼과 정수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 4-6으로 다시 따라붙었다.

하지만 넥센의 불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넥센은 5회말 볼넷 5개로 얻은 밀어내기 점수 2점과 스나이더의 1타점 내야안타로 3점을 다시 도망가며 승기를 잡았다. 두산이 6회초 오재원의 솔로포로 따라가자 넥센은 6회말 1사 1,3루에서 나온 상대 송구 실책으로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넥센의 10-5 리드.

넥센은 7회말 스나이더와 유한준이 적시타를 치며 추가점을 올렸다. 이어 8회말에는 박헌도와 김하성이 솔로포를 추가해 팀 승리를 자축했다.

넥센 선발 송신영은 6이닝 6피안타(1홈런) 3탈삼진 3사사구 5실점(4자책)으로 시즌 5승(1패) 달성에 성공했다. 두산 선발 진야곱은 볼넷을 남발한 끝에 2이닝 3피안타(2홈런) 4탈삼진 5사사구 6실점으로 시즌 2패(2승)째를 안았다.

스나이더는 결승홈런 포함 3안타(1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4타점은 한국 무대 데뷔 이후 최고 타점 기록이다. 넥센은 볼넷 12개를 얻어내며 유리한 경기 운영을 펼쳤다. 반대로 두산은 마운드가 흔들리며 고전했다.

올 시즌 두산에 두 차례 모두 1승2패로 루징시리즈를 기록한 넥센이 이번에는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헤럴드스포츠=유태원 기자 @Linsanity_H]

■5일 프로야구 경기결과
목동: 넥센 히어로즈(31승1무24패) 14-6 두산 베어스(29승22패)
마산: NC 다이노스(30승1무23패) 1-6 삼성 라이온즈(35승20패)
대전: 한화 이글스(28승27패) 6-5 KT 위즈(12승44패)
잠실: LG 트윈스(25승1무30패) 3-2 SK 와이번스(26승1무26패)





sport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