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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VS 백규정 마라톤클래식 우승 격돌?
뉴스| 2015-07-1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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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헤럴드스포츠DB]


장하나(23 비씨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이틀째 선두를 달렸다.

장하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651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로 2위 백규정(20 CJ오쇼핑)을 2타차로 앞섰다. 이날 경기는 낙뢰 주의보로 중단되는 바람에 50여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첫날 허리 통증에도 불구하고 5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나선 장하나는 이날도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LPGA 첫 승을 향해 전진했다. 장하나는 이날도 허리 통증으로 두 손으로 피니시 자세를 취하지 못하는 등 힘겨워 했다.장하나는 경기후 "몸 상태는 좋지 않지만 스윙은 아주 좋다. 어제와 오늘 한 손으로 피니시를 했지만 임팩트 때 아무런 압박감이 없다"며 "자신감 100%"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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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규정.[헤럴드스포츠DB]


하지만 국내무대에서 우승경쟁을 했던 백규정의 추격은 거슬린다. 올 해 미국무대로 진출한 선수중 유일하게 적응에 시간이 걸린 백규정은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해 18~3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낚는 등 4타를 줄여 선두 장하나를 2타차로 압박했다. 백규정은 "지난 주 US오픈에서 훌륭한 선수들과 경기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 이번 주에 집중할 수 있는 뭔가를 얻게 됐다. 주말 라운드가 정말로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펑샨샨(중국)은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로 사라 켐프(호주) 등과 공동 3위에 포진했다. 모리야 주타누간(태국)은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로 경기를 마치지 못한 안젤라 스탠퍼드(미국)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 KB금융그룹)는 일몰로 경기가 중단되기 전인 14번홀까지 중간 합계 4언더파를 유지해 리디아 고(18 고보경), 김효주(20 롯데), 김세영(22 미래에셋) 등과 함께 공동 10위를 달렸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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