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투어에서 통산 5번째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한 베른하르트 랑거. <출처=PGA투어닷컴>
'독일병정' 베른하르트 랑거(독일)가 50세 이상 선수들의 경연장인 챔피언스투어에서 통산 5번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PGA투어는 13일(한국시간) "베른하르트 랑거가 2015년 챔피언스투어 올해의 선수상인 잭 니클러스 어워드의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이 상은 동료들의 투표에 의해 결정되며 랑거는 최다득표를 했다. 랑거는 "동료들의 투표에 의해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 잭 니클러스 어워드는 내 골프인생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랑거는 올시즌 메이저 대회중 하나인 시니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안토니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으며 19번 대회에 출전해 13번이나 톱10에 드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랑거는 이로써 2008~2010년과 2014년에 이어 통산 5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랑거는 또한 시즌 내내 경쟁하는 찰스 슈왑컵도 올해 세번째 차지했다. 비록 시즌 최종전인 찰스 슈왑컵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빌리 안드레이드에게 패했으나 2010년과 2014년에 이어 통산 세번째로 찰스 슈왑컵을 차지했다.
한편 랑거는 지난 해와 올 해 2년 연속 5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드는 안정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올 해는 시니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으며 시니어오픈챔피언십에선 준우승을, US시니어오픈에선 공동 3위를, 시니어 PGA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를, 리존스 트레디션에서 공동 8위를 각각 기록했다. [헤럴드스포츠=나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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