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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레알-ATM에 1년간 선수등록 금지 중징계
뉴스| 2016-01-1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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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와 AT마드리드에게 중징계를 내린 FIFA. 사진=FIFA 홈페이지


결국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FC바르셀로나의 전철을 밟게 됐다.

FIFA는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1년간 선수등록 금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유소년 영입 금지 조항을 위반했다는 이유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16년 여름 이적 시장부터 2017년 1월 이적 시장까지 영입한 선수의 등록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의 사례로 국내팬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져 있지만 FFIA는 18세 미만 선수의 이적을 엄하게 금지하고 있다. FIFA 조사 결과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각각 2005년과 2007년부터 여러 차례 이 조항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미 바르셀로나가 같은 사안으로 인해 1년간 영입을 하지 못한 전례가 있었다. 그로 인해 이 기간 동안 영입되었던 아르다 투란과 알레이스 비달이 2016년이 되어서야 정식 등록절차를 마칠 수 있었다. 이승우와 백승호도 생일이 지난 후에야 정식 유스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징계를 받게 된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는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레알 마드리드의 경우 이제 막 지네딘 지단 감독이 부임해 선수단 개편을 시도해야 할 때인 데 이마저 어려워지게 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3강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추가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1월 이적 시장에서는 영입이 가능하지만 녹록치 않다. 보통 여름 이적 시장과는 달리 1월 이적 시장에는 선수영입이 쉽지 않다.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이기 때문에 각 구단들이 팀의 핵심 전력 유출을 꺼려하기 때문이다. 물론 바르셀로나는 징계를 받았음에도 사상최초로 두 번째 트레블을 달성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이 위기를 잘 타개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jaewon7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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