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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리 20만 관중 앞에서 3타차 선두...PGA 2승 기회
뉴스| 2016-02-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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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6 이진명)가 골프대회 사상 최다인 20만명이 넘는 관중이 입장한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다.

대니 리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 스타디움 코스(파71 7266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적어낸 대니 리는 공동 2위인 리키 파울러(미국)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에 3타차로 앞섰다.

대니 리는 이로써 작년 7월 브린그라이어 클래식 우승후 PGA투어 통산 2승 째에 도전하게 됐다. 이날 대회장엔 20만 1003명이 입장해 2014년 작성됐던 종전 최다 관중(18만 9722명) 기록을 깼다. 대니 리는 경기후 이날 입장한 갤러리 숫자를 듣고 'Wow!"라며 놀라움을 표시했으며 "오늘 즐기려 노력했다. 불행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나 대신 리키 파울러를 응원했지만 그래도 즐거웠다"고 말했다.

3주전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파울러는 이날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선두 대니 리를 추격했다. 마쓰야마는 이날 3타를 줄였다. 필 미켈슨(미국)은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8언더파 205타로 공동 37위에서 단독 6위로 뛰어 올랐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재미동포 제임스 한(36 한재웅)은 버디를 4개 잡았으나 더블보기 2개에 보기 3개를 범해 중간 합계 7언더파 206타로 공동 7위로 밀려났다. 대신 존 허(26)는 4언더파를 쳐 공동 7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던 최경주(46 SK텔레콤)는 2언더파를 치며 중간 합계 2언더파 211타로 공동 39위로 올라섰다. 김민휘(24)와 신예 김시우(21 CJ)는 중간 합계 1언더파로 공동 50위다. [헤럴드스포츠=정아름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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