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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여자 핸드볼, '우생순'의 기적은 없었다
뉴스| 2016-08-1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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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골키퍼 오영란의 선방에도 13일 프랑스전에서 패배하며 결국 8강행 진출에 좌절됐다.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다혜 기자]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프랑스와의 4차전에서 패배하며 결국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1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퓨처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핸드볼 여자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프랑스전에서 17-21로 패배하며 8강진출에 좌절했다. 전반전 한국팀은 송해림 선수의 활약이 눈부셨다. 김가온 선수가 예상밖의 부상으로 한국으로 돌아가며 대체 선수로 투입돼 오늘 경기에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앞서 놓친 3번의 기회를 만회하려는 듯 살아난 수비력으로 착실히 득점력을 쌓은 한국팀은 11-11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한국팀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며 점수는 5골 차까지 벌어졌다. 맏언니 골키퍼 오영란 선수의 선방으로 5점 이상의 득점차는 허락하지 않았다. 찬스의 상황은 계속 만들어졌으나 미약한 마무리로 득점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경기 종료 7분이 남은 상황에서 권한나 선수의 귀중한 득점으로 14-18로 추격의 신호탄을 밝혔으나 우승 후보 프랑스 핸드볼의 벽은 높았다. 16-21로 다시 5점차로 벌어진 점수차. 우선희 선수의 귀중한 피날레 득점을 마지막으로 한국 대표팀은 ‘우생순’의 기적을 다시 만들어 내지 못한 채 돌아서야 했다.

한국팀은 1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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