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UCL] 조 추첨 완료… 바르샤-맨시티-묀헨글라드바흐-셀틱 '죽음의 조'
뉴스| 2016-08-26 02:11
이미지중앙

조 추첨을 하고 있는 티에리 앙리. [사진=UEFA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임재원 기자] '과르디올라 더비'가 형성됐다.

2016-2017 UEFA챔피언스리그(UCL) 32강 조 추첨식이 26일(한국시간) 프랑스 모나코 라르보토에 위치한 그리말디 포럼에서 열렸다. 이날 추첨식에는 챔피언스리그 레전드인 셰도르프, 앙리, 카를로스, 반니스텔루이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모든 조 추첨이 그렇듯이 가장 화제를 모은 것은 ‘과연 어떤 조가 죽음의 조가 되느냐?’였다.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는 C조가 강팀들의 경연장이 됐다. 1번 포트로 MSN을 보유한 바르셀로나가 뽑혔고, 이어서 2포트에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맨체스터시티가 선정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의 감독 커리어와 선수 커리어를 빛냈던 친정팀과의 격돌하게 됐다.

3포트도 만만치 않다. 독일의 신흥강호 묀헨글라드바흐가 C조에 배치됐다. 그라니트 샤카가 아스날로 이적했지만 여전히 강력한 전력이다. 이어서 4포트에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인 셀틱이 배정됐다. 객관적인 전력상 바르셀로나와 맨시티가 우위로 보이지만 묀헨글라드바흐와 셀틱 역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은 나쁘지 않은 대진을 받았다. E조에 속한 토트넘은 3포트였기 때문에 죽음의 조로 들어갈 확률이 높았지만 CSKA모스크바, 레버쿠젠, AS모나코와 한 조가 되면서 내심 16강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특히 손흥민의 친정팀인 레버쿠젠과 만나게 되면서 많은 국내 축구팬들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기적의 EPL 우승을 일궈낸 레스터시티의 대진도 괜찮다. FC포르투, 클럽브뤼헤, 코펜하겐과 함께 G조에 위치했다. 포르투의 경우 UCL 전통의 강호지만 최근 들어 전력이 약화됐고 브뤼헤와 코펜하겐은 큰 무대에서 항상 어려움을 겪어왔던 팀이다. 제이미 바디와 리야드 마레즈가 건재한 레스터시티가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들이다.

이 밖에 A조의 파리생제르망-아스날, D조의 바이에른뮌헨-AT마드리드, F조의 레알마드리드-도르트문트 경기가 큰 화제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조 편성
A조: 파리생제르망, 아스날, FC바젤, 루도고레츠
B조: 벤피카, 나폴리, 디나모키예프, 베식타스
C조: 바르셀로나, 맨체스터시티, 묀헨글라드바흐, 셀틱
D조: 바이에른뮌헨, AT마드리드, PSV아인트호벤, 로스토프
E조: CSKA모스크바, 레버쿠젠, 토트넘, AS모나코
F조: 레알마드리드, 도르트문트, 스포르팅리스본, 레기야바르샤바
G조: 레스터시티, FC포르투, 클럽브뤼헤, 코펜하겐
H조: 유벤투스, 세비야, 올림피크리옹, 디나모자그레브

이미지중앙


sport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