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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LG 꺾고 포스트시즌 희망이어가
뉴스| 2016-09-30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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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 등판해 팀 승리를 지켜낸 김광현.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임규석 기자] SK와이번스가 9회 역전 드라마를 완성하며 LG 트윈스를 물리쳤다.

SK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전에서 경기 막판 승부를 뒤집었다. 4회까지 0-3으로 끌려갔지만, 5회 3점과 9회 2점을 내며 5-3 으로 승리하며 포스트시즌 희망을 이어나갔다.

SK 타선은 LG 선발투수 헨리 소사를 공략하지 못하며 리드를 넘겨줬지만, 5회 대량 득점을 만들어내며 승부의 균형을 원점으로 돌렸다. 9회 초 LG 불펜진을 무너뜨리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특히 이재원이 4타수 3안타를, 김강민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팀에 큰 보탬이 됐다.

SK 선발 마운드를 책임진 메릴 켈리는 6.2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시즌 10승이 코앞에 있는 상황에 아쉬움을 삼켰다. 켈리에 이어 나온 김광현이 2.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LG 선발 소사는 7.2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SK는 5위 KIA타이거즈와의 승차를 1경기 반으로 좁혔다. 이로써 내일 LG와의 경기가 더욱 중요해졌다. 반면 LG는 홈에서 SK와의 경기를 치르고 하루 쉰 뒤 내달 3일부터 이틀간 삼성라이온즈와 경기를 펼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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