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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스타챔피언십 1R] 7언더 김해림, 2타 뒤 박성현, 1타 뒤에 고진영
뉴스| 2016-10-2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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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림이 20일 1번 홀 버디에 성공하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지난 5월초 교촌허니레이디스에서 생애 첫승을 올린 김해림(27 롯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스타챔피언십 첫날 7언더파 65타 단독 선두에 나섰다. 하지만 2타 뒤에서 7승을 거두고 메이저 우승을 노리는 올 시즌 대세인 박성현(23 넵스)이 쫓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위를 했던 김해림은 20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골프장 산길·숲길 코스(파72 6800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첫홀 버디를 시작으로 전반에 세타를 줄이고 후반에는 마지막 홀에서의 버디를 포함해 4타를 더 줄였다. 지난 5월 투어 데뷔 9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따냈던 김해림은 보기 없이 버디만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투어프로 출신의 롯데골프단 지유진 감독이 캐디로 나서 퍼팅 라인 보는 것을 도왔다.

그 뒤로 4명이 공동 2위(6언더파 66타)군을 형성했다. 정연주(24 SBI저축은행), 이지현2(20 롯데)는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았고, 이정민(24 비씨카드)은 보기 하나, 안시현(32 골든블루)은 보기를 두 개 했지만 버디를 더 잡아 선두 김해림을 한 타 차로 뒤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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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11번 홀 버디후 인사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위협적인 선수는 버디 6개와 보기 하나로 5언더파 65타를 친 박성현이다. 트레이드마크인 장타를 뽐내며 파5홀 4곳에서 모두 버디를 잡았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티샷이 연못에 빠지면서 한 타를 잃은 게 아쉬웠다. 이미향(24 볼빅), 정희원(25 파인테크닉스)과 함께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시즌 7승으로 역대 기록인 9승에 도전하고 있는 박성현은 한화금융클래식 우승 이후 3차례 대회에서 우승 기회를 아깝게 두 번 놓쳤다. “남은 대회가 3개뿐이라 공격적으로 경기하겠다”고 다승 기록 경신에 도전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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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도 11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박성현도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대상포인트에서 박성현을 제쳤고 상금왕에서 바로 뒤쫓고 있는 고진영(21 넵스)은 4언더파 68타를 쳐서 대우증권클래식에서 첫승을 올렸던 양채린(21 교촌F&B)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올라 있다.

지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이어 디펜딩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 전인지(22 하이트진로)는 허리 통증이 도져 제 스윙을 못하면서도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경기 직전에 기권까지 검토했던 전인지는 걸음을 잘 걷지 못하면서도 버디를 3개나 잡아내 팬들의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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