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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크레익 26점' 삼성, 4년 만에 개막 2연승
뉴스| 2016-10-2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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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의 마이클 크레익이 25일 열린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리바운드를 따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준범 기자] 서울 삼성이 막강 공격력을 뽐내며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5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114-9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개막 2연승을 달렸다. 2012-2013시즌 이후 4년만의 개막 2연승이다. 마이클 크레익(26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전천후 활약을 했고, 더블더블을 기록한 리카르도 라틀리프(17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골밑을 지배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KGC 몫이었다. KGC는 1쿼터에만 3개의 3점슛을 적중시키며 앞서나갔고, 오세근의 골밑공격도 연이어 성공했다.

2쿼터가 시작되자 경기는 1쿼터와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됐다. 삼성은 외국인 듀오 크레익과 라틀리프가 KGC의 데이비드 사이먼과 오세근을 압도했다. 크레익은 2쿼터에만 12득점 4어시스트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태술과 이관희의 속공까지 더해진 삼성은 60-55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삼성의 기세는 3쿼터에도 계속됐다. 3쿼터 중반까지 엎치락 뒤치락 접전을 이어가던 삼성은 골밑에서는 라틀리프와 크레익이 삼성의 수비를 흔들었고, 외곽에서도 가드진이 적재적소에 3점슛을 터트리며 KGC의 추격을 따돌렸다. 삼성은 12점 앞선 채 3쿼터를 끝냈다.

한 번 분위기를 탄 삼성은 거침 없었다. 김준일과 문태영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린 삼성은 4쿼터 5분여를 남겨두고 점수 차를 19점까지 벌렸다. KGC의 김승기 감독이 작전타음으로 재정비를 시도했지만 KGC는 실책을 남발하며 자멸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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