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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13R] '모제스 결승골' 첼시, 토트넘에 2-1 역전승...선두 탈환+리그 7연승
뉴스| 2016-11-27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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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우)가 전반 44분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사진=AP 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종훈 기자] 첼시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첼시가 27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첼시의 6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은 깨졌지만, 리그 7연승과 함께 리버풀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위치했고, 손흥민,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화력을 지원했다. 무사 뎀벨레와 빅토르 완야마가 포백 앞을 보호했고 얀 베르통언, 케빈 빔머, 에릭 다이어, 카일 워커가 수비 라인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가 꼈다.

이에 맞서는 첼시는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에당 아자르, 디에고 코스타,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최전방에 위치했다. 마르코소 알론소, 은골로 캉테, 네마냐 마티치, 빅터 모제스가 중원을 구축했고 게리 케이힐, 다비드 루이스,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골문을 티보 쿠르투아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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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선제골을 뽑아낸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뉴시스]


토트넘이 전반 초반 강하게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4분 만에 케인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선언됐다. 이어서 에릭센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때린 강한 슈팅이 쿠르투아의 손 끝을 지나 골망을 그대로 흔들었다. 토트넘은 이에 그치지 않고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32분 케인과 뎀벨레의 슈팅은 영점 조절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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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모제스(오른쪽에서 두번째)가 팀의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사진=AP 뉴시스]


첼시의 공격이 전반 막판에 살아났다. 전반 44분 페드로가 마티치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감아때린 것이 포물선을 그리면서 꽂혔다. 첼시가 후반에도 그 기세를 이어갔다. 캉테의 왼발 슈팅으로 후반을 시작했다. 결국 역전까지 성공했다. 후반 5분 왼쪽 측면에서 코스타가 드리블로 수비진을 유인한 뒤 올린 크로스를 모제스가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골키퍼와 수비수를 맞고 그대로 골라인을 넘으면서 역전골에 성공했다. 고삐를 더 당겼다. 이번에는 알론소가 패널티박스 내에서 마무리했지만 크게 벗어났다.

토트넘이 동점골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후반 17분 케인이 수비수와의 몸싸움에서 이긴 뒤 올린 크로스를 에릭센이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쿠르투아의 정면이었다. 교체 카드까지 빼 들었다. 손흥민과 델리 알리를 불러 들이고 해리 윙크스와 조흐쥬 케빈 은쿠두를 퉁딥해 공격력 강화에 나섰다. 이에 맞서서 첼시도 윌리안,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 오스카를 차례로 투입해 기동력을 보완했다. 토트넘이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첼시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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