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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테임즈 빈 자리 메울 새로운 1루수 스크럭스 영입
뉴스| 2016-12-2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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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시즌 새로이 NC에 합류한 재비어 스크럭스. [사진=재비어 스크럭스 인스타그램 갈무리]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마침내 비어있던 NC 다이노스의 1루가 채워졌다. 주인공은 바로 전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 1루수 재비어 스크럭스(Xavier Ladel Scruggs)다.

1987년생으로 신장 183cm, 몸무게 98kg의 오른손 타자인 스크럭스는 외야 포지션 역시 소화 가능한 1루수다. 계약 규모는 총액 100만 달러(연봉 8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로 밝혀졌다.

스크럭스는 네바다 대학교에서 주전 3루수로 활약했으나 2008년 19라운드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해 1루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2014년 빅리그 무대를 밟은 스크럭스는 올 시즌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해 메이저리그 통산 50경기 출전, 타율 0.227 출루율 0.292 장타율 0.303 1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3년은 주로 AAA에서 활약했다. 3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 출루율 0.371 장타율 0.485 56홈런 194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NC는 스크럭스에 대해 좋은 레벨스윙을 갖춘 파워히터로서 테임즈의 파괴력에 뒤지지 않아 빈자리를 잘 메워줄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주력을 겸비한 스크럭스는 내년 시즌 다시 뛰는 야구를 준비하는 NC의 ‘달리는 4번 타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BO리그에 첫 발을 딛게 된 스크럭스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돼 설렌다. 창단된 지 얼마 되지 않은 NC가 만들어낸 성과가 놀랍고 이런 팀에 합류하게 된 것은 나에게 큰 영광”이라며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스크럭스는 최근 결혼을 해 신혼여행 중이며 내년 1월 중 메디컬체크를 완료한 뒤 전지훈련이 시작하는 2월 1일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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