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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재킷 로즈-가르시아-파울러-스피스 4파전으로 결정날 듯
뉴스| 2017-04-0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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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선두로 3라운드를 마친 저스틴 로즈가 캐디 마크 펄처와 함께 웃으며 18번홀 그린을 빠져나오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명인열전’ 마스터스에서 공동선두로 뛰어 올랐다.

로즈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5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함께 공동선두를 이뤘다. 로즈는 마지막 7개 홀에서 버디 5개를 낚는 뒷심으로 리더보드를 점령했다. 로즈는 경기후 “인내심이 내 우승 전략이다. 코스 특성상 보기를 했을 때 이를 잘 참고 견뎌야 한다. 그게 내 게임 플랜”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브라질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남자골프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로즈는 전반에 버디와 보기 2개를 주고 받으며 제자리 걸음을 했으나 백 나인에 버디만 5개를 잡아 공동선두로 도약했다. 17,18번홀에서 6m와 3m 거리의 연속 버디를 낚아 유리한 위치에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된 로즈는 2013년 메리언 골프클럽에서 열린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마스터스에선 톱10만 4차례 기록중이다.

전날 공동선두에 올랐던 가르시아는 무빙데이인 이날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공동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다. 가르시아 역시 전반에 버디와 보기 2개 씩을 기록했으나 후반 13,15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아 공동선두를 지켰다. 이날 선수들의 평균타수는 75타에 달할 정도로 핀 포지션이 어려웠다.

리키 파울러(미국)는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5언더파 211타로 단독 3위에 올라 최종일 역전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2015년 우승자인 조던 스피스(미국)는 첫날 쿼드러플 보기를 범했던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는 등 4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4언더파 212타로 찰리 호프만, 라이언 무어(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공동선두를 달리던 호프만은 파3홀인 16번홀에서 볼을 물에 빠뜨리며 더블보기를 범해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한국선수중 유일하게 예선을 통과한 안병훈은 2타를 더 잃어 중간 합계 7오버파로 공동 40위에 자리했다. 재미동포 제임스 한은 중간 합계 9오버파로 공동 47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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