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래쉬포드가 전반 7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사진=케티이미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종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활짝 웃었다.
맨유가 17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리그 22경기 무패(12승 10무) 행진과 함께 리그 5위로 올라섰다.
홈팀 맨유는 마커스 래쉬포드와 제시 린가드를 최전방에 세웠다. 그 뒤에 애슐리 영과 폴 포그바, 안데르 에레라,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포진했으며, 마루앙 펠라이니가 수비라인 앞을 보호했다. 마테오 다르미안, 마르코스 로호, 에릭 바이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다비드 데 헤아가 꼈다.
원정팀 첼시는 디에고 코스타를 축으로 측면에 에당 에자르와 페드로를 배치했다. 마르코스 알론소, 네마냐 마티치, 은골로 캉테, 빅터 모제스가 어김없이 중원에 나섰고, 게리 케이힐, 다비드 루이스,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수비 라인을 지켰다. 골문은 아스미르 베고비치가 지켰다.
초반부터 맨유가 도망갔다. 전반 7분 에레라의 패스를 래쉬포드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앞서나갔다. 이후에도 맨유는 좋은 흐름으로 첼시를 위협했다. 반면 첼시의 주축인 아자르는 에레라에게 강한 견제를 받으며 빛을 보지 못했다. 전반 막판 첼시가 코스타의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지만, 맨유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에레라는 이날 경기에서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게티이미지]
후반에도 맨유의 흐름이 이어졌다. 후반 3분 에레라의 호쾌한 중거리 슈팅으로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곧바로 린가드가 좋은 찬스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노렸으나 무산됐다.
첼시는 교체 투입으로 변화를 꾀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윌리안을 투입하여 공격을 극대화했다. 하지만 오히려 맨유의 역습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후반 23분 래쉬포드가 빠른 움직임으로 슈팅까지 마무리지었지만 베고비치를 넘지 못했다. 후반 막판까지 첼시가 맨유의 골문을 두들겼지만, 끝내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은 채 경기는 2-0 맨유의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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