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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36R] 체임벌린 2AS 아스날, 맨유에 2-0 완승
뉴스| 2017-05-08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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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이 2016-17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맨유와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이겼다.[사진=아스날FC 트위터]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유미 기자] 아스날이 챔피언스리그 티켓 쟁탈전에 불씨를 당겼다. 그동안 무리뉴를 이기지 못했던 벵거 감독의 설움도 단번에 해소됐다.

아스날은 8일 오전(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17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맨유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해 5위 맨유와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줄이는 데 성공하면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FA컵 준결승에서 가동하기 시작한 스리백을 그대로 유지했다. 부상자로 많은 주전을 잃은 주제 무리뉴 감독은 악셀 투안제베, 스콧 맥토미니에 프로무대 데뷔 기회를 줬다.

양 팀은 전반 내내 물러서지 않으며 팽팽한 공방전을 벌였다. 전반 8분 알렉시스 산체스의 정확한 패스에 이어 아론 램지의 슈팅이 나왔고, 데 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24분 웨인 루니의 헤더는 골문을 크게 빗겨갔다.

후반 9분 그라니트 자카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먼 거리에서 때린 슈팅이 안데르 에레라의 등을 맞고 데 헤아의 키를 넘기면서 선제골이 터졌다.

한 점을 앞선 아스날은 다시 한 번 공격에 나섰다. 3분 만에 오른쪽에서 올라온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의 크로스를 대니 웰벡이 헤더로 마무리해 2-0 리드를 이끌었다.

무리뉴 감독은 곧바로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헨리크 미키타리안, 에레라를 빼고 제시 린가드와 마커스 래시포드를 투입했다. 후반 39분에는 후안 마타 대신 맥토미니를 투입해 한방을 노렸다. 하지만 주전 선수들의 빈자리는 너무나 컸다.

자카가 부상으로 프랑시스 코클랭과 교체돼 나갔지만 결국 아스날은 2점 차를 지켜냈다. 홈에서 값진 1승을 거머쥔 아스날은 리그 4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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