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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2G 연속 안타’ 황재균, ML 첫 멀티히트...추신수도 멀티히트
뉴스| 2017-07-0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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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 완료' 황재균이 ML 첫 멀티히트를 신고했다. [사진=샌프란시스코자이언츠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황재균(30)이 빅리그 진출 후 첫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었다.

황재균은 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2일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안타를 때려낸 황재균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50에서 0.333으로 올랐다.

첫 안타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2회 첫 타석을 삼진으로 물러난 황재균은 팀이 0-2로 뒤진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상대 선발 트래비스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7구째 94마일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안타로 올라간 기세는 호수비로 이어졌다. 6회말 그레고리 폴랑코의 타구가 3루 방면 파울 지역으로 날아갔다. 황재균은 재빨리 타구를 따라가 슬라이딩 캐치로 공을 잡았다.

멀티히트는 황재균의 집념으로 완성됐다. 2-2로 팽팽하게 맞선 7회. 무사 1,2루의 기회에서 황재균은 투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전력질주로 얻어낸 값진 내야안타였다.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안타로 기록됐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안타는 없었다. 샌프란시스코는 5-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5) 역시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추신수는 같은 날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개런티드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5타수 2안타 1득점. 3회 유격수방면 내야안타와 5회 우전안타로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한편, 텍사스가 5-6으로 역전패 당하며 전날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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