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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3연승 달린 레일리, 7이닝 9K 완벽투
뉴스| 2017-07-0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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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배터리 투수 레일리(오른쪽)와 포수 강민호. [사진=롯데자이언츠 구단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롯데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개인 3연승을 질주했다.

레일리는 6일 포항 삼성라이온즈 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2볼넷 9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6승째. 삼성과 이번 3연전에서 먼저 2경기를 내준 롯데는 스윕패를 모면했다.

레일리는 5월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한 뒤 6월 7일 NC전에서 3⅓이닝 6실점으로 부진한 이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군을 다녀온 뒤 점차 좋아지고 있다. 6월 30일 NC전에 이어 6일 삼성전까지 2경기 연속 7이닝 비자책 투구를 했다. 7이닝 4실점을 한 6월 24일 두산전까지 포함하면 최근 3경기 연속 7이닝을 책임졌다.

이날 상대 선발 윤성환(6이닝 4실점)과의 대결에서 우위를 점한 레일리는 "승리는 항상 기쁘다. 포수 강민호와 호흡이 좋았고 생각한대로 공이 잘 들어갔다. 1회 위기 상황이 있었지만 수비의 도움으로 실점 없이 넘긴 게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긴 이닝을 책임지고자 했던 그는 7이닝 동안 120구를 던지며 불펜의 부담을 덜어줬다.

한편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삼성 이승엽(40)은 '포항구장 고별전'을 맞아 8회 2사 1루에서 대타로 투입돼 개인 통산 100번째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 이성규와 교체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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