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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 김해림, 조윤지, 이주미 골프팀 영입
뉴스| 2018-01-0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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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그룹이 2일 지유진 감독(왼쪽부터), 김해림, 조윤지, 이주미를 스포츠단에 추가 영입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삼천리그룹이 지유진 감독(38)과 김해림(28), 조윤지(26), 이주미(22)를 스포츠단에 추가 영입했다.

삼천리 스포츠단은 2일 입단식을 통해 4명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스타플레이어를 추가 영입해 6명의 골프단을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창립된 삼천리 스포츠단은 지난해 베테랑 홍란(31), 배선우(23)를 후원한 데 이어 올해는 탄탄한 실력을 자랑하는 선수들과 감독의 합류로 인해 보다 견고한 골프 선수단을 구성하게 되었다. 삼천리는 지난 3년 동안 진행해온 KLPGA투어 삼천리투게더오픈을 더 이상 열지 않는 대신에 여자프로골퍼들의 후원을 늘리는 쪽으로 방향을 바꾼 것이다.

롯데에서 김해림과 한 솥밥을 먹던 지유진 감독이 합류함에 따라 삼천리는 체계적인 선수 관리를 통해 올 시즌 스포츠단의 기량이 한 층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 감독은 1999년 KLPGA에 입회한 이래 2004년 SBS최강전 우승 등 꾸준히 투어 무대에서 활동하며 선수로서 경험을 쌓아왔으며, 2012년부터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특히 체력, 기술에 대한 꼼꼼한 조언은 물론, 선수들의 캐디도 자처하는 열정, 진심을 다하는 소통 등을 통해 소속 선수들과 두터운 신뢰를 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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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선수 2명과 함께 삼천리스포츠단은 올해부터 6명으로 운영된다.


김해림은 지난해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 KB금융스타챔피언십 등에서 우승해 KLPGA 3승, 초청 출전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사만사타바사 대회에서 첫승을 올리며 국내외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올해는 JLPGA에 정식 도전할 계획이다.

8연속 버디 기록을 세워 ‘버디퀸’으로 유명한 조윤지는 2015년 BMW레이디스우승, 2016년 ADT캡스 우승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팀의 막내인 이주미는 2012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프로로 전향, 드림투어에서 우승하는 등 장타와 정확한 샷으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유망주다.

이날 행사에서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은 “삼천리 가족이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파란 모자와 열정적인 응원으로 유명한 삼천리 가족의 든든한 지원에 힘입어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 목소리로 소감을 말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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