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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피닉스오픈 2R 공동 8위, 선두는 리키 파울러
뉴스| 2018-02-0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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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 파울러가 3일 피닉스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마쳤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안병훈(27)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이스트매니지먼트피닉스오픈(총상금 690만 달러) 둘째날 8위까지 순위를 4계단 끌어올렸다.

안병훈은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의 TPC스콧데일(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쳐서 브랜든 스틸(미국) 등과 공동 6위(7언더파 135타)에 자리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안병훈은 17,18번 홀에서 버디 보기를 거두면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3번 홀 버디에 이어 6,7,9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면서 4타를 줄였다.

2위에서 출발한 리키 파울러(미국)가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치면서 브라이슨 디샘보(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10언더파 132타)로 마쳤다. 파울러는 전반에 1,3,5,6홀에서 4타를 줄이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후반 들어 11,17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10, 13, 1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파울러는 대회 이틀째에도 모자 옆에 어린 열성팬 그리핀 코넬의 사진을 붙이고 출전했다. 대회 개막 1주일전 7살의 어린 나이에 세상을 뜬 코넬은 5년전 파울러와 처음 만났다. 코넬의 사진을 모자에 붙이고 경기에 임하는 파울러는 큰 감동을 주고 있다. 파울러는 2년전 3위, 지난해는 2위로 이 대회를 마친 바 있다.

대니얼 버거(미국)가 6언더파 65타를 치면서 체즈 레비(미국)와 함께 공동 3위(9언더파 133타), 크리스 커크(미국)가 3언더파 68타를 쳐서 체이슨 해들리, 스콧 스탈링(미국) 등과 공동 5위(8언더파 134타)에 올라 있다.

세계 랭킹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는 존 람(스페인)은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합쳐 3언더파 68타를 치면서 공동 8위로 마쳤다. 존 람은 특히 대회가 열리는 스콧데일 근처에 있는 애리조나 주립대 출신이어서 필 미켈슨(미국)과 함께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경기하고 있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한국명 한재웅)은 4언더파 67타로 존허(허찬수)와 함께 공동 26위, 캐빈 나(나상욱)는 한 타를 줄인 70타로 공동 37위로 마쳤다. 김시우(23)는 마지막 두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공동 63위로 컷을 통과했다. 그밖의 한국 선수들은 줄줄이 타수를 잃어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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