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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 제네시스오픈 공동 3위, 강성훈은 26위
뉴스| 2018-02-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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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홀 티샷 후 볼 방향을 살피는 케빈 나.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재미교포 케빈 나(한국명 나상욱)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오픈(총상금 72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케빈 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퍼시픽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컨트리클럽(파71 732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에 버디 5개를 잡고 보기와 더블보기를 하나씩 적어내 4언더파 67타를 쳤다. 가장 어려운 12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고 13번 홀에서도 한 타 잃었지만 14번 홀 그린 옆 벙커에서 세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어 버디를 잡으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경기를 마친 케빈 나는 “14번 홀 벙커에서 캐디에게 내가 넣을 것이라고 얘기했는데 그게 그대로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한 뒤 “마지막날은 집이 이 근처고, 여러 번 경기했으며 친구들도 많기 때문에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카메론 스미스(호주)는 6언더파 65타를 치면서 첫날 선두였던 토니 피나우(미국),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 케빈 나까지 4명이 공동 3위(8언더파 205타)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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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바 왓슨이 7타를 줄이면서 한 타차 선두로 마쳤다.


버바 왓슨(미국)이 이글 하나에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치면서 한 타차 단독 선두(10언더파 203타)로 올라섰다. 1번홀(파5 503야드)부터 300야드 티샷에다 공을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린 뒤에 깔끔하게 이글을 잡아낸 왓슨은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 10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15번 홀에서 이날 첫 보기를 적어냈다.

패트릭 캔틀리(미국)가 마지막 홀에서 긴 홀 버디 퍼트를 잡아내면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적어내 2위(9언더파 204타)로 올라섰다.

디펜딩챔피언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글 하나에 버디 5개를 잡아내면서 7언더파 64타를 쳐서 순위를 45계단 끌어올린 뒤에 저스틴 토마스(미국), 애런 배들리(호주)와 함께 공동 8위(6언더파 207타)에 자리했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한국명 한재웅)은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치면서 순위가 6계단 하락하면서 잰더 쇼필리(미국) 등 4명과 공동 16위(4언더파 209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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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은 제네시스오픈 3라운드에서 2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사진=KPGA]


강성훈(31)은 버디 6개에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치면서 순위를 10계단 올려 공동 26위(2언더파 211타)에 자리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강성훈은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았으나 마지막 4개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면서 타수를 줄였다.

배상문(32)은 10번 홀에서 출발해 이글과 버디를 하나씩 잡았으나 보기 2개에 트리플 보기를 적어내면서 2오버파 73타를 쳐서 공동 70위(4오버파 217타)까지 미끄럼을 탔다. 8번 홀(파4 433야드)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치우쳐 로스트볼이 되면서 불운의 조짐이 보였다. 하지만 네 다섯번째 샷이 모두 그린을 벗어나면서 결국 이 홀에서만 3타를 잃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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