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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재미에 기부 의미까지..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뉴스| 2018-09-1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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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개막 하루 전인 18일 열린 프로암 도중 탤런트 이정진이 18번 홀에서 퍼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명사와 프로골퍼의 만남인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5억원)이 20일부터 나흘간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솔라고CC 라고코스(파71/7235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국내 최초의 프로암 정규 대회로 PGA투어의 대표적인 셀러브리티 프로암인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비슷한 포맷으로 진행된다.

색다른 경기방식

처음 시도되는 대회인 만큼 경기 방식도 다르다. 1, 2라운드는 코리안투어 선수 132명이 출전해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2라운드 종료 후 매칭스코어카드 방식으로 상위 60명만이 3, 4라운드에 진출해 연예인 및 스포츠 스타, 오피니언 리더로 구성된 셀러브리티와 2인 1조로 팀을 이뤄 경기하며 두 팀(총 4명)이 한 조에서 함께 플레이한다.

시상도 개인과 단체로 나뉘어 이뤄진다. 우승자는 출전선수중 72홀 경기에서 가장 낮은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에게 돌아간다. 반면 우승팀은 3, 4라운드에서 코리안투어 선수 1명과 유명인사 1명으로 구성된 각 조의 ‘팀 베스트 스코어(포볼)’ 방식으로 결정된다.

눈길 끄는 셀러브리티는 누구?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국민 타자’ 이승엽, ‘코트의 황태자’ 우지원을 비롯해 ‘한국 체조의 살아있는 전설’ 여홍철 등 유명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출전한다. 또한 이재룡과 이정진, 김성수, 류시원, 오지호 등 로우 핸디의 유명 연예인도 함께 한다. 이들 이에 우리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들도 함께 출전해 필드를 누비게 된다.

색다른 재미에 기부로 의미 더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코리안투어 선수와 셀러브리티는 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며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상금을 수령한 모든 선수는 일정 금액을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KPGA 코리안투어 선수와 셀러브리티로 구성된 팀 1위에게 주어지는 상금 전액 역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전달하기로 했다. 또한 선수들과 유명인사의 애장품을 전달받아 추후 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체를 기부해 사회적 가치를 더한다.

제네시스 포인트의 중요 승부처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은 제네시스 포인트 경쟁의 중요 승부처다. 이번 대회 종료 후 오는 10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PGA투어 CJ컵@나인브릿지의 출전자가 최종 결정된다. 코리안투어에 배정된 CJ컵 출전 티켓은 5장이다. 이미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인 이태희(34)와 KPGA선수권자인 문도엽(27)이 2장의 출전권을 가져갔다. 나머지 3장은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에게 돌아간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는 지난주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한 박상현(35)이다. 박상현은 일본투어 ‘아시아-퍼시픽 다이아몬드 컵 골프’ 출전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하지만 2위 맹동섭(31)과의 격차가 1,299포인트이기 때문에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1,000 포인트를 훌쩍 넘어 맹동섭이 우승을 하더라도 순위에는 변동이 없다. 남은 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현재 2,3위는 맹동섭과 이형준(26)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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