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챔피언십 우승자 이태희 선수의 두 번째 샷이 그린 우측 러프에 빠졌다. 거기서 이태희가 한 샷이 러프를 잘 빠져나왔지만 공중에서 클럽에 한 번 더 맞았다. 두 번 치기, 즉 더블 히트(투터치)는 종전까지는 벌타를 적용받았다.
대만의 진지충은 1985년 US오픈에서 최종라운드 도중 두번 치기를 해 결국 벌타를 부과받아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우승컵을 앤디 노스에게 넘겨준 적이 있다.
내년부터 두번 치기에서 벌타가 사라진다. 이태희가 러프에서 친 볼이 떠오르고 있다.
내년부터는 두 번 치기에서 추가로 벌타를 받지 않아도 된다. 내가 친 공이 다시 클럽에 맞는다든지 나무를 맞은 후 내 몸에 맞거나 캐디에게 맞아도 벌타가 없다. 고의가 아닌 우연히 일어난 상황에 대해 골퍼가 벌타를 받지 않도록 한 것이다.
대한골프협회는 룰 R10.1a, R11.1 조항에서 다음과 같이 두 번 치기를 규정한다. ‘한 번의 스윙으로 우연히 볼을 두 번 쳤을 경우 벌타 없이 공이 멈춘 곳에서 계속 플레이 한다. 플레이어가 친 볼이 우연히 자신의 몸이나 플레이어의 캐디에게 맞아도 벌타 없이 멈춘 곳에서 계속 플레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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