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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 ‘호날두 동점골’ 유벤투스, 아탈란타에 극적 무승부…리그 18G 연속 무패
뉴스| 2018-12-27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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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탈란타 전 극적인 헤더 동점골을 터트리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한 유벤투스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유벤투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준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패색 짙던 유벤투스를 구했다.

유벤투스가 26일 밤 11시(한국 시각)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스타디오 아틀레티 아추리 디탈리아에서 열린 2018-19 세리에A 18라운드에서 아탈란타와 2-2로 비겼다. 후반 교체 투입된 호날두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했다.

호날두, 미랄렘 퍄니치 등을 선발에서 제외한 유벤투스는 아탈란타를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아탈란타의 베라트 짐시티가 자책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는 듯했지만, 이후 아탈란타의 공세에 밀렸다. 특히, 중앙 수비수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아탈란타의 공격수 두반 자파타의 날카로운 움직임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유벤투스는 동점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1-1로 마쳤다. 전반 24분, 보누치가 자파타와의 경합 상황에서 밀리며 일대일 기회를 내줬고, 자파타가 깔끔한 왼발 슛으로 유벤투스의 골문을 갈랐다.

후반에도 유벤투스의 고전은 이어졌다. 유벤투스는 후반 8분 중앙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데 이어, 후반 11분 자파타에게 역전골까지 허용하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뺏겼다.

패색 짙던 유벤투스에 반전을 가져온 건 ‘해결사’ 호날두였다. 역전골 실점 이후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퍄니치와 호날두를 연속으로 교체 투입했고, 호날두가 알레그리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호날두는 교체 투입된 지 13분 만인 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동점골에 덕에 수적 열세 상황에서도 승점 1점을 확보했다. 또, 아탈란타 전 무승부로 리그 개막 이후 18경기 연속 무패 행진도 이어가게 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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